소니측에서 당시 마블의 주요 작품 판권을 거절했다는 기사가 하나 떴네요.
기사는 소니가 매우 아쉬운 입장일 거라는 생각에서 작성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지금 봐서 아쉬운 점도 있을 법도 하지만 소니가 그때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해도 성공시키기란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 두편의 '고스트 라이더' 영화나 샘 레이미와의 '스파이더 맨' 작업에서 보여줬던 마인드로는 '아이언 맨'이나 '토르'가 소니 산하에서 작업이 이뤄졌더라면 좀 깨는 내용으로 다가왔을 지도요, 그리고 이들이 뭉친다는 개념의 '어벤져스' 시리즈도 요원했을 것 같구요.
요는 비즈니스 마인드 적인 접근도 중요하겠지만 정말 열성과 직품관에 대한 이해, 특히 어느정도 전체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짜내려가고 읽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지금 보면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영화계에도 정말 희귀하다고 생각 됩니다. 쉽지 않은 작업일건 당연해 보입니다, 쉬웠더라면 '저스티스 리그'나 스타워스 프랜차이즈가 이렇게 삐걱거리진 않았을 테니까요 (스타워즈의 경우는 좀 다른 경우라고 보여지긴 하지만요... ㅡㅡ; ).
어쨌든 소니가 지금와서 땅치고 후회할 일은... 없지 않을까, 아니 마블이기에 살릴 수 있었던 프랜차이즈라고 생각들어서 소니 관점에선 애초에 생길 수도 없었던 일 같아 보여서 IF라지만 좀 부질없어 보이는 내용의 기사라고 생각이 드네요;ㅁ;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현지시간) 마블이 1998년 ‘아이언맨’ ‘블랙팬서’ 등 주요 캐릭터를 2,500만(약 269억원)에 소니픽처스에 넘기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마블이 소니에 넘기고자 했던 캐릭터는 ‘아이언맨’ ‘블랙팬서’ 외에도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등이 있었다. 소니는 오로지 ‘스파이더맨’에만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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