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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Anime Talk

마징가의 아버지 나가이 고 "흉내내고 싶지 않았다"



인상적인 인터뷰 내용이기에 소개 합니다, 마징가의 창시자죠, 나가이 고! 45년 생으로 올해로 벌써 72세 노장이신데 한창때 마징가 외에도 겟타로보 (최초의 합체 로봇이랄까요?) 변신물 큐티 하니, 데빌맨 등 다수의 인기작을 남긴 작가입니다.



이번에 72년 작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 마징가의 정식 후속작인 '마징가Z: 인피니티'가 45년 만에 국내에 개봉 합니다! 이렇게까지 생명력을 가진 이유라면 아무래도 그 작품만이 가진 '오리지널리티' 덕분이겠죠? 마징가 시리즈도 계속 이어 나오고 있고, 겟타로보나 큐티 허니 같은 작품들도 리메이크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태권V는 채권V라는 오명을 이어가고 있고...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ㅜㅜ


인터뷰에서도 그가 영향을 받았을 법한 데즈카 오사무를 언급하는데 '그와 다른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말이 많이 와 닿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징가 말고도 뭐 우리나라의 태권V도 리바이벌 보단 새로운 생명력을 주어 또 다른 한 세대를 이어갔으면 하는데 창작과 해석이라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겠죠? (당장 DC 영화 같은 케이스를 보더라도...)





그는 "아톰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로봇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면서 "누군가를 흉내 내지 않은 콘셉트를 계속 생각했고, 사람이 로봇을 타고 조종한다는 아이디어를 겨우 생각해냈다"고 떠올렸다. 세계 최초 탑승형 로봇인 '마징가Z'는 '퍼시픽 림' '트랜스포머'와 같은 오늘날의 유명 로봇영화에도 영감을 줬다.


'마징가Z'는 올해로 탄생 4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오는 17일에는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마징가 Z:인피니티'가 새로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원피스' 극장판 등을 연출한 시미즈 준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