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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Cuts/Still & Cuts

레슬러 스틸 컷



레슬러 (2018)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특기는 살림, 취미는 아들 자랑, 남은 것은 주부 습진뿐인 프로 살림러 ‘귀보’(유해진).

그의 유일한 꿈은 촉망받는 레슬러 아들 ‘성웅’(김민재)이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오늘도 자신은 찬밥을 먹으며 아들에게는 따뜻한 아침밥을 챙겨주고 레슬링 체육관에서 아줌마들에게 신나게 에어로빅을 가르치던 ‘귀보’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나가지 않겠다는 ‘성웅’의 청천벽력 같은 이야길 듣게 된다.


갑작스런 아들의 반항에 당황한 귀보. 설상가상으로 ‘엄마’(나문희)의 잔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윗집 이웃이자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은 귀보에게 엉뚱한 고백을 쏟아낸다.

거기에 소개팅으로 만난 의사 ‘도나’(황우슬혜)의 막무가내 대시까지.

평화롭던 일상이 순식간에 뒤집힌 귀보씨는 혼란에 빠지기 시작하는데…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가 된 지 20년

평화롭던 귀보씨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힌다!






[Prologue]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의 하루


7:00am 기상 + 아들 아침밥 챙겨주기

#아버지는_따순밥이_싫다고_하셨어


8:00am 우유 원샷 + 아들과 조깅

#아저씨_짱! #어떻게_한_번에_다_마셔요? 


10:00am 강귀보 체육관 에어로빅 Time

#힘있게_하셔야_돼_힘있게! 


1:00pm 아들 레슬링 경기 응원 + 코칭

#헤~브로 #아빠가_했던_얘기_기억하지? 


2:00pm 집 청소 + 빨래

#설거지는_베이킹_소다 #빨래는_세번_팡팡_털어서


5:00pm 저녁 장보기

#누님_좀_깎아서_해주세요~


7:00pm 윗집 이웃과 바비큐 파티

#아들_자랑 #콜레스테롤_걱정


9:00pm 엄마와 반찬 준비

#엄니_자식_키우는게_쉽지가_않네 #난_쉽지_않은지_40년_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