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Media Talk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실망스런 흥행



망해가는 이유라면 작품 외적인데서 찾을게 아니라 내부에서 찾아야겠죠?


일부는 잦은 개봉주기로 인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작품 자체의 피로도라고도 하는데 이건 핑계일뿐 문제는 제작진의 작품에 대한 태도라고 봅니다 - 기존 팬층과 작품 설정을 무시한 채 '새로움'과 그에 대한 강요와 아집만 있었던 이전 작 '라스트 제다이'의 여파가 슬슬 드러나는 거라고 봅니다.


재미있는 점은 작품을 만들면서 새출발, 과거를 타파한 새로운 스타워즈를 표방했음에도 이번 '한 솔로'에선 그런 새로움은 커녕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고 팬층에 호소하는 그런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그럴거라면 라제때처럼 팬들과 싸움을 벌이면 안되는 거 아닐까요; 이는 비단 한 솔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 오비완 스토리, 보바펫 스토리 등 하나같이 과거 팬덤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부류만 기획하고 있죠.


스타워즈 본편에선 팬덤은 거의 무시하는 작품을 기획하면서도 사이드에선 이런 행보가 아이러니하게 다가옵니다, 아예 새로운 출발을 기획했다면 저런 작품 말고 차라리 '로즈 스토리'라든지 '스노든'에 대해 풀어 보던지.. 그런 방향이 맞지 않으려나요?


잦은 개봉으로 피로도가 쌓였다면 지금까지 거의 20여 편을 달려온 마블의 성공에 대해선 해명이 불가능 할 것입니다 - 게다가 마블의 성공 요인을 잘 살펴보면 과거의 회귀보단 새로움과 재창출에 크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구요...


어설픈 신념을 표방하는 작품보단 탄탄한 작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기존 팬덤을 무시하지 말고 포용해 가면서 새 팬층을 만들어 간다...가 이상적으로 보이겠지만 지금에 와선 이미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너무 멀리 가버린 것 같네요..





...하지만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2억 달러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점쳐져 '역대 최악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측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시리즈 기획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명불허전 '스타워즈' 시리즈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로 받은 상처를 품은 채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edia > Media Tal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스토리, 6월 27일 개봉 확정  (0) 2018.06.04
말레피센트2 촬영 시작!  (0) 2018.06.02
독전 240만 돌파!  (0) 201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