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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edia Talk

긁어 부스럼 만든 유역비? 뮬란 보이콧



아마도 중국 시장을 염두하고 저런 발언을 한 것 같은데... 덕분에 중국을 얻었을진 모르겠지만 세계 시장을 잃었고, 더불어 디즈니에게도 악영향을 줄 듯 합니다.


뭐, 사실 디즈니인 만큼 논란을 그나마 쉽게 잠재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PC와 민주주의, 상업성을 고루 강조하는 디즈니에게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런 발언은 회사에게도 도움은 되진 않을 듯 하죠, 뮤지컬 양식까지 포기하면서 중국향 '뮬란' 실사를 준비중인 디즈니, 세계가 보이콧 하고 중국에서만 히트하면 과연 디즈니에게 금전외 이득이 있을까요...


한편으론 유역비 본인도 저런 발언을 한데엔 중국의 겁박도 있을 듯 하죠 - 반대 발언하면 바로 압박이 들어올거고 심하면 판빙빙 같은 그런 꼴 날지도 모르고... (유역비 부모가 중국내 있고 부자라고 하죠)


중국의 비뚤어진 국민 정서와 공산당 독재, 성숙하지 못한 시민사회 등 종합적으로 작용한 듯 합니다 (그런거 없이 그냥 개인이 정말 중화사상을 믿고 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구요).


디즈니의 '뮬란'은 2020년 3월 공개 예정이며 촬영은 2018년 11월 말 이미 마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역비는 지난 14일 중국 SNS 계정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What a shame for Hong Kong)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시했다.


유역비 발언의 여파는 곧장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뮬란'에 미쳤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디즈니 계정에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를 보내며 '뮬란'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유역비가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반인권적인 홍콩 경찰의 과잉 시위 진압에 '친중' 입장을 표명했다고 공분했다.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유역비가 '뮬란'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