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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Column/Media Biz

나쁜녀석들, 추석가 승자로 등극?



사극이 사라진 추석 극장가에서 올해 승자는 '나쁜 녀석들'이 되었네요!


많은 기대를 모았던 '타짜: 원 아이드 잭'이 부진을 겪고 있고 '힘을내요, 미스터리'는 신파극이 더이상 통하지않는 지금 극장 분위기엔 너무 낡고 평단도 좋지않아서 ㅜㅜ 고생하고 있네요.


'나쁜 녀석들', '타짜' 두 영화의 손익분기는 약 250만명이라고 하고 '미스터리'의 손익분기는 200만 정도라고 하네요 - '나쁜녀석들'은 손익분기에 가까워지고 있으나 '타짜'는... 150만 정도를 기록하고 있어서 손익분기를 넘기기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건 '미스터리'도 마찬가지 상황인데 이쪽은 15일 기준 80만도 넘지 못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나쁜 녀석들'이나 '타짜'나 사실 가족이 모여 함께 본다는 취지엔 어울리지 않는 폭력적인 영화라 쉽게 추천하기도 어려운 영화들인데...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영화인 '미스터리'가 크게 부진하고 '나쁜 녀석들'이 독주하는데엔 영화의 가벼운 터치와 '극한 직업'때 처럼 무겁지 않고 부담 없는 영화를 원하는 호불호가 뚜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개봉 전까지만 해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이 예상을 깨고 독보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첫 날 '타짜: 원 아이드 잭'에 밀려 2위로 출발했지만, 하루 만에 정상을 빼앗은 뒤 독주 중이다.


사실 올 추석 극장가를 바라보는 항간의 시선은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나쁜녀석들: 더 무비'뿐만 아니라 '타자: 원 아이드 잭'과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모두 평단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추석 극장가를 겨냥한 작품 4편 가운데 3편이 흥행에 참패했고, '안시성'만이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하지만 올해에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이 같은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