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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edia Talk

좋아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집을 버린다, 소공녀



나름 사회성을 담고 있는 영화 소공녀, 여기에 전고운 감독의 의중을 엿볼 수 있는 기사가 하나 올라와 소개 합니다~


집값의 부조리함, 그래서 급기야는 집을 포기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소공녀! 주변인과는 좀 다른 순수하고 확실한 자기 의지를 관철하는 미소, 그 모습에 나름 힘도 얻고 순수한 미소도 얻는 소소한 영화 소공녀! 


영화 손익분기는 10만이라고 하네요, 4월 1일까지 4만이 넘었으려나요? 3월 31일 집계로 3만 9천이 조금 넘었다고 하네요, 영화가 잘 됐으면 합니다 +_+!





“말도 안 되게 치솟은 서울의 집값에 부조리를 느꼈다. 30대가 넘어가며 살기 힘든 사회 구조가 아닌가,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1억이라는 돈을 모으는 것도 너무 힘든데 1억으로 집을 구할 수도 없었다. 또 30대가 되니 친구들이 사라지고 없었다. 거기서 느꼈던 것을 영화에 담아냈다.”


“집값이 이정도로 비싼 것은 이상한 것 아닌가. 생각과 감수성이 있으면 화가 나는 사회 구조이다. 20년 열심히 엄청 돈을 모아도 집 한 채 못 살걸요. 그것도 살면서 기분 좋은 집은 살 수가 없지 않나. 집 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결혼을 못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죠,”


그렇게 좋아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집을 버리는 주인공 ‘미소’가 탄생했다. 비싼 집값 때문에 웬만해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기 십상인 도시 서울에서 느낀 사회 구조에 대한 의문을 어둡지 않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