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죠, 곰돌이 푸의 실사판 '크리스토퍼 로빈'이 중국에선 상영 금지된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은 수년 전 시진핑을 풍자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중국 측에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크리스토퍼 로빈'은 국내에선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 3일 개봉 예정에 있습니다.
할리우드리포트는 "중국 당국이 상영 불가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에서 푸 캐릭터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풍자하는 소재로 쓰이는 점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 6월 말에도 미국 HBO채널 웹사이트와 이 채널의 코미디 쇼 진행자 존 올리버의 이름이 인터넷에서 검색되지 않도록 차단한 바 있다. 당시 올리버가 코미디쇼에서 시 주석을 푸에 빗대는 콘텐츠가 중국 내에서 검열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비판적 내용을 내보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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