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Media Talk

진부한 액션, 언니



이야기 흐름이 돌연 바뀌는 부분들이 있어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지극히 단순한 서사구조를 가지면서 단조로운 구성을 피하려 그랬는지 아쉬움이 좀 많은 구성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기자도 이런 부분들을 지적하고 있네요.





생각 없이 보면 쉬운 영화긴 하겠지만 그러기엔 내용 자체가 너무 슬프고 화가나는... 그래서 끝 감정이 안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분들은 제 역할을 충실히 다했다고 생각은 들어요, 특히 주연을 맡은 이시영과 박세완 두 분도 참 인상적이었구요!! 이시영의 강렬한 눈빛은 불꽃같은 레드 원피스와도 정말 잘 부합되는 이미지여서 참 마음에 들었어요! +_+





하지만 ‘언니’에 그 열정이 제대로 담겼는지는 의문이다. 색다를 것 없는 진부한 스토리에 뻔한 액션장면들이 이어진다. 영화 내내 원피스와 하이힐을 신고 액션 장면에 임한 이시영의 노력이 아까울 따름이다. 뜬금없는 상황 전개가 자주 펼쳐지다 보니 장면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 자연스레 배우들 연기에 대한 몰입도 역시 맥이 끊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