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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Drama & Others

한국패치된 리갈하이, 실망스럽다



법정물이면 그쪽에 더 치중을 하던가, 또 뻔한 로맨스와 구구절절한 사연들 읊으며 소위 말하는 감성팔이에 신파나 억지 감동 양념치고 그럴게 뻔해 보이네요, 거기에 더해 페미니즘 논란까지 더해져 첫 화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리갈하이'입니다.


각색/현지화의 자유야 당연히 창작자, 라이센시에게 있기에 시청자들은 그 결과물에 대해 논할 수 밖에 없지만 이런 식의 대주제까지 손을 댈거면 왜 굳이 라이센스를 받아 원작과 동떨어진 작품을 만드는지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ㅁ;


원작인 보면 성격 파탄자 같은 +_+;; 남주인공이 감성팔이와 언더도그마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 그리고 그게 시청자들에게도 통쾌함을 가져다 주었죠 - 그런 작품이었는데 이번 '한국패치'된 '리갈하이'는 실망만 늘 것 같아요 ㅜㅜ


기사에서 언급하는 원작의 성공 요인은 올 1월에도 영화 '극한직업'에서도 보여준 바 있는데, 흥행 요소와 긍정적인 면에 대한 분석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네요.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여서 이번 국내 각색본에 대한 아쉬움이 크네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으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 원작의 성공 요인을 빼고 한국 패치 한 ‘리갈하이’에 혹평이 쏟아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 막 스타트를 끊은 작품이기에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기본 설정을 이렇게 잡은 이상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