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을 둘러싼 소니와 마블의 의견차? (feat. 베놈 & 데드풀)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3' 에서 베놈... 너무 서둘러 나온 감이 있죠, 영화도 망친 셈이 되었구요 ㅜㅜ)

5월 24일 MCU Cosmic에서 흘러나온 소문이 하나 있어요 - 데드풀을 MCU에 들여오기 위해 마블이 여러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소식인데 (세번째 솔로 무비, 디즈니+ 시리즈 등등) 심지어는 그를 스파이더맨의 세번째 영화에 소개하는 것도 고려중인 걸로 보입니다 - 2017년 홈커밍에선 아이언맨이, 2019년 파프롬홈에선 닉퓨리가 나오죠, 세번째는 혹시 데드풀?

흥미로운 점이라면 이에 대한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 입장입니다 - 이들은 데드풀이 아닌 베놈을 (현재 그 베놈 입니다(...)) 세계관에 끌어오길 매우 고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하네요.

There are no plans to add Deadpool in an MCU Spider-Man 3, but Sony desperately wants Tom Hardy's Venom in this movie. Deadpool had his own movies but never showed up in the main X-Men films, it will be the same for the MCU.

— Roger Wardell (@RogerWardell) May 27, 2019

위 트위터에 의하면 MCU 스파이더맨 3편에서 데드풀의 출현은 없을 것이며 소니는 톰 하디의 베놈을 넣기 위해 필사적이라고 합니다. 데드풀이 단독 영화는 있었지만 메인 X-멘 시리즈에 나온 적이 없는 것처럼 MCU에서도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하는 내용이네요.

 

현재 베놈 시리즈는 스파이더맨이 없는 세계관에서 단독으로 펼쳐지는... MCU 세계와도, 스파이더맨과도 별개로 진행중인 걸로 보이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소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베놈 시리즈를 책임지고 있는 에이미 파스칼의 이 언급이 논란을 불러온 적이 있었죠 - "베놈 영화는 지금 피터 파커가 있는 곳에서 벌어집니다, 아마도 다른 영역에서 일종의 보좌역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동일한 세계관에 있어요, 그리고 서로 연결될 겁니다."

이 뜻밖의 멘트에 다소 당황했던 케빈 파이기는 현재 소니의 '베놈'은 MCU 세계관과 전혀 연관이 없고 그건 소니 프로젝트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또한 "우린 '절대'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아요" 라는 말도 하며 근미래에 두 프로젝트가 합쳐질 가능성은 없음을 부가적으로 밝히면서 한편으론 희망을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베놈 프로듀서는 이런 일종의 크로스오버는 언젠가는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린 언젠가 베놈과 스파이더맨이 서로 맞서길 아주 고대하고 있어요... 당연히 이번에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어요, 사실 쓰고 싶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근미래에 이 둘이 꼭 만날 수 있길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이제 멀티 버스 컨셉을 MCU에 불러온 걸로 보입니다, 한편으론 스파이더맨과 베놈의 크로스오버 또한 가능해진 셈입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2019년 6월 말/7월 초 개봉 예정입니다, 소니의 베놈 2편은 2020년 10월 2일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사 : Rumor: Sony Wants Tom Hardy’s Venom in Spider-Man 3, Not Dead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