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지금 디즈니가 있게 한 1등 공신 중 하나죠, 디즈니 르네상스를 불러온 장본인인 1989년의 '인어공주'.
스토리라인이 비극에서 희극으로 바뀌면서 논란이 있긴 했어도 디즈니에 새로운 활력과 생명을 준 고마운 작품이라 디즈니도 꽤 아끼는 것 같았는데.. 2016년에 공식적으로 실사 영화화를 발표하게 되었죠.
2020년 부터 제작에 들어가는데 배우들을 현재 물색/확정중에 주연인 에리얼의 배우가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 놀랍게도 흑인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클로이X헬리'라는 R&B 가수 듀오인데 (자매라죠) 동생인 할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게 되었습니다, 가수다보니 안정적인 보컬과 뮤지컬 씬 소화는 무난할 것 같아 보이고 R&B 가수라니 POP, 소울쪽에 가까웠던 원곡에 스타일에 변화가 있지않을까 예상할 수 있겠어요.
현재 이 캐스팅을 두고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있네요, 단순히 흑인이 캐스팅되었기 때문이라기 보단 에리얼 이미지에 잘 맞지 않는 부분? 꼭 원작의 백인을 흑인으로 캐스팅 했어야 하나 등등..
개인적으론 다소 뜬금 없긴 해도 새로운 에리얼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은 점도 있지만 PC를 의식했다면 괜히 쓸데없이 논란을 불러온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어서 복잡한 심경이네요 ㅎㅎ
PS) 서양쪽 에리얼 코스프레 사진이 있어서 같이 올려 봅니다.
꼭 인종 차별이라던가 흑인 차별을 말하고 싶은건 아니고 어떤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의 특성과 불변? 요소 등은 지켜 주는게 낫지않을까 - 뭐 비슷하게 블랙 팬서의 후계자가 백인이라면? -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런 모든걸 파괴할 정도로 확실하고 뭔가 근본적인 변화를 주려는 의도가 있다면 또 다른 이야기일 순 있겠네요.
제작진의 생각은 다르다. 연출자 롭 마샬 감독은 몇 달 동안 아리엘 역에 적합한 배우를 찾기 위해 미팅해 왔지만 베일리가 가장 유력했고 캐스팅 확정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베일리는 지난 2015년 결성된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다. 본격적인 데뷔 전 유튜브에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탔으며 '2019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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