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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Column/Media & Society

기생충, 중국 영화제에서 상영 무산



만능 답변, '기술적 문제'! ㄷㄷ '기생충'의 중국 본토 상영이 무산되었다고 하는데, 비단 이 영화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영화들이 이 이유로 (기술적 문제) 상영 취소 되고 있네요.


취소된 영화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그리고 공산당 집권과 사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는 경우 바로 바로 이런 조치가 취해지는 듯 합니다.


실례로 든 중국 제작 영화들도 사회성과 공산당이라는 정치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듯 하구요.



800 (1930년대 항일전쟁 배경 국민당 군인들 조명)


One Second (문화대혁명 시기를 조명한 영화)


The Hidden Sword ('시장 이유'로 취소, 1930년대 배경의 항일영화, 역사관에 안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우려)


Better Days (10대 범죄 드라마)



참고로 '기생충'은 중국의 한 영화제에서 소개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사회적인.. 빈부격차와 신분제를 느끼게 하는 요소들이 문제가 된게 아닌가 하네요.


언제까지 폐쇄적으로 우민화 정책을 펼칠건지... 현재 홍콩 문제도 심각하게 번지고 있는데... 정말 민주주의는 민중의 피와 희생을 요하는 듯 합니다.





중국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등 콘텐츠에 대한 통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 이 신문에 따르면 실례로 중국의 전쟁영화 '800'도 지난달 제22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이유' 때문에 일정이 취소됐다. 1930년대 항일전쟁 때 국민당 군인들의 활약상을 그린 것이 취소의 실제 이유로 알려졌다. 중국의 1966∼1976년 문화대혁명 시기 혼란을 배경으로 한 거장 장이머우(張藝謀)의 영화 '1초'(One Second)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역시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막판에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