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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edia Talk

목소리와 영상의 관계? 그날,바다를 보면 느낄 수 있는 점



"사람이 지나치게 멋있어요. 그게 불만입니다."


'그날, 바다'를 작업하며 '인간 정우성'을 경험한 김어준의 평가랍니다 ㅎㅎ 다큐를 봤을때 목소리가 특별히 인상에 남거나 막 좋아좋아! 그런건 아니었는데요..


정말 극에 맞는 톤과 음성의 분위기, 마치 관객들의 그 마음을 표현하는 듯한 깊은 호소력의 목소리가 좋았었는데요, 돌이켜보니 그게 이 단조로운? 드라마에 (결국 다큐멘터리니까요.. 그것도 흥미나 범죄 다큐도 아닌.. 지켜보며 추적해 가는 다큐라 단기간의 흥미보단 꾸준함이 중요하달까요?) 목소리를 안겨준 셈이었네요.


기사가 영상 외적인 부분에 대해 정말 잘 설명해 주고있고 공인의 올바른 목소리를 응원하는 투의 컬럼도 괜찮은 것 같아 여기 소개합니다. +_+


현재 '그날, 바다'는 누적관객수 30만을 넘어 그동안 다큐영화 1위를 지키고 있던 (26만) '공범자들'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공범자들'도 정말 대단하네요, 단기간이라지만 유튜브에 무료로 뿌리기도 했었는데 말이에요. 과연 영상물로서 '그날, 바다'는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 됩니다.





우리나라는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이들이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을 꺼린다. 특히 세대와 계층을 막론한 범 대중의 사랑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예인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개인의 정치적 성향, 가치관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할 수 없듯 드러내는 것 자체를 비난할 이유도 없다. 물론 공인의 정치적 메시지는 논란에 휩싸일 소지, 즉 특정 이념에 편향돼 보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것이 다수의 여론를 대변할 때 혹은 현 정권의 방향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때는 문제의 소지가 적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이를테면 진위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사안이나 논란의 여지가 큰 이슈 등은 대중에게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본인이 유·무형의 피해를 받을 수도 있다. 지난 정권, 블랙리스트라는 시대 착오적인 폭압을 확인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정우성은 목소리를 내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다행인 것은 비교적 정치적 편향성에서 자유로운, 상식에 관한 주장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