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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edia Talk

추석 개봉 작품들 추이.. 안시성 빼고 모두 위험



가장 주요한 부분은 저 부분이네요 - 추석 대목은 약 700만 명 내외, 그러나 네 편의 영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마지노선은 1,600만 명의 관객...


분명 영화 개봉 스케줄을 짤때도 어려움을 알았을텐데 이렇게 무리하게 밀어붙인데엔 연휴 기간 동안 최소한 손익분기는 넘길 수 있을거란 계산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영화의 완성도가 뒷받침을 해줘야 가능한 이야기지 지금같이 사람들이 '볼 만한 영화가 없다,'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현장평이 자자한 상황에선 너무 안일하고 무모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봉 3주 차였던 9월 17일에 약 230만을 넘고 추석 기간동안 50만 명을 더해 280만을 넘고 3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서치'를 보더라도 영화의 완성도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죠.


'안시성'은 현재 흥행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 300만을 모았고, 그 뒤를 '명당'과 (140만) '협상' (110만)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개봉한 '물괴'는 80만 명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네요 (현재 70만 정도, 손익분기는 약 300만...). 물론 이들 영화 모두 현재 손익분기까지 절반도 못 채운 상태입니다, 그나마 안시성이 손익분기를 돌파할 확률이 높은 편이죠. '협상'의 경우는 지금의 3배 가량을 더 끌어 모아야 하고 '명당'은 150만을 더 모아야 합니다.


개천절과 한글날 두번의 연휴기간이 또 있다보니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볼 수는 있어도 금주 개봉작 마동석의 '원더풀 고스트'와 10월 3일 개봉예정인 (문제가 없다면) '암수살인'과 '베놈', 그리고 강력한 디즈니의 '곰돌이 푸우'가 있기에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 추석은 100억대의 한국 영화 네 편이 동시기에 출격해 여름 시장 못지않은 대작들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영화들이 모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려면 연휴 기간 동안 1,600만 관객을 모아야 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 수는 700만 명 내외다. 추석 대전이 열리기 전 이들 중 1~2편은 손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한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손익분기점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