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잘 만들어진거면 상황이야 어쨌든 입소문 타고 흥행 물꼬를 틀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세 편 모두 평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지난 추석때의 악몽이 다시금 재현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이번엔 '안시성'같이 몰표받는 작품이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
'우상', '돈', '악질경찰' 모두 3월 20일 개봉 예정이며 세 편 모두 제작비가 100억은 안되는 수준이긴 하지만 ('우상'이 약 90억이라 가깝네요, '돈'은 80억, '악질경찰'의 경우 90억원이라고 합니다) 손익분기는 세 편 모두 200만 이상 돼야 해서 (이 중 '우상'과 '악질경찰'은 250~260만 명 이상 넘어야 합니다!) 과연 무난한 흥행이 가능할지..
최근 극장가는 봄 보릿고개에 접어들어 세 편 모두 제작비를 회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루 극장 관객 수는 이달 초 평일 50만 명 선에서 최근 20만 명 선으로 떨어졌다. 다만, 세 편 동시 개봉으로 작년 봄보다 시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캡틴 마블' 개봉으로 몇 주간 한국영화가 공백 상태라 한국영화에 대한 니즈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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