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정권 탄압으로 극장 상영이 불가능해졌지만 대학가 중심으로 자발적인 관람행렬로 30만 관객을 채웠다고 하죠, 전설로 통하는 영화중 한 편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영화사 100년사에서 중요한 영화중 한 편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영화가 최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재개봉됩니다.
제작진은 처음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뤘던 1989년 영화 '오! 꿈의 나라'의 장산곶매인데 노동절 101주년을 기념해 이듬해 '파업전야'를 만들었으나 당시 노태우 정권의 탄압으로 공개 상영은 불가능해졌고 변칙 개봉으로 공개됐었다고 합니다.
올해가 한국영화 100년이 되는 해라고 하는데요, 그와 맞춰 30년 만에 정식으로 개봉하게 되는데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현재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극장가를 휩쓸고 있고 가족의 달을 맞이하는 '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이 상영중이고 곧 '명탐정 피카쥬'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이 틈에서 어찌보면 인디 영화일 수도 있는 '파업전야'가 큰 성공을 거두기엔 어려울 듯 하지만 정식 개봉의 의미와 노동자 주제의 영화라는 걸 생각해 보면 흥행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근로자의 날인 5월1일 개봉하는 ‘파업전야’는 최고 수준 해상도의 4K 디지털 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관객에 소개된다. 당대 노동 현실을 들여다보는 기회이자, 당시 사회상을 반영해 새로운 영화운동을 주도한 창작집단 장산곶매의 저력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근로노동시간 단축 등 사회적인 문제와도 맞물려 시선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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