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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Column/Media Biz

나랏말싸미, 저작권 논란 합의 안돼



7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가 저작권 논란에 현재 재판중이라고 하죠.


도서출판 나녹은 제작사와 감독 등이 출판사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자사 책 '훈민정음의 길 - 혜각존자 신미평전'을 기본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며 영화 상영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영화사인 두둥은 이에 대해 책 출간 전에 이미 역사적으로도 제기되고 있는 내용이라며 합의하지 않고 맞서고 있습니다.


도서출판 나녹측은 지금이라도 엔딩 크레딧에 자사 이름을 올려주면 소를 취하하겠다고 하는데 두둥과 감독은 이미 마감된 상태라 거절했고 서로 의견 조정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古 전미선 유작이기도 한 '나랏말싸미'가 이런 논란에 휩싸여 있다니 슬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후 재판부가 조정을 권유했지만, 오승현 두둥 대표와 조철현 감독은 "법원의 정확한 판단을 받지 않으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비판, 노이즈마케팅을 의도했다는 비판을 계속 받을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합의할 경우 뒤에서 뭔가 오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돼 우리 영화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우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