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보면 마음 씀씀이에 따라 인물의 호불호가 극대화되는 것 같단 느낌이 들어요, 뜨거웠던 1987년 당시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1987.' 당시 두명의 젊은 학생이 안타깝게 사망하죠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 이한열 열사 어머니는 아직 계시지만 박종철 열사 아버지는 올해 여름 노환으로 돌아가셨고 그보다 한달 전에는 강민창 전 내무부 치안본부장이 사망했죠.
박종철 군의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영화에선 그가 직접 '탁치니 억'이라고 발표하죠) 은폐하려 했던 강민창 전치안본부장과 거의 같은 때에 아버지와 같이 돌아가셨다니 참 묘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생전 부모님 마음이 어땠을까를 생각해 보면 그냥 마음 아프다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죠.
이한열 열사 어머니는 이번엔 김태리 배우가 찾아 뵈었네요, 작년즈음 꾸준히 제작진들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았는데 개봉한지 1년이 지난 영화지만 여전히 잊지 않고 마음을 쓰고 있는 김태리 배우분 정말 마음이 예쁜 것 같아요! ^^
2018년 한 해를 매우 바쁘게 지냈다는 그녀, '미스터 션샤인'이 성황리에 종영했고 현재는 차기 작품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매우 기대 됩니다! ^^
또 "영화 < 1987 >이 개봉한 지 1년이 되어 간다.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도 이분들이 마음을 다해 찍고 있다고 느꼈지만,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도 < 1987 >로 인연을 맺은 이들이 어머님을 찾아뵙고 인사하시니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한열 역할을 맡은 배우 강동원과 < 1987 > 제작진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를 방문하는 등 영화가 개봉 후에도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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