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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Column/Media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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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엔딩 고찰 (스포일러 有) 그리고 충격의 엔딩 관련, 사라진 캐릭터들을 생각해 보면 일련의 규칙을 알 수도 있는데요.. 우선 인피니티 스톤들과 타노스가 발동했을때 상태를 살펴보면 일련의 규칙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시.공간을 넘어 (스페이스 스톤 & 타임 스톤) 전우주 절반의 생명을 (소울 스톤) 소유자의 뜻대로 죽일 것을 현실화했다고 (리얼리티 스톤) 볼 수 있는데요, 파워 스톤은 각 스톤들의 작용에 위력을 더해주고 여기에 소유자와 대상,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마음도 작용하는 듯 합니다 (마인드 스톤). 타노스가 소울 스톤을 손에 넣을때 상황을 보면 사랑하는 (아끼는) 대상을 제물로 바쳐 얻었는데, 그 상황이 똑같이 현실화된 것 같아 보입니다 - 캡틴은 새시대에 깨어난 후 첫 전우가 됐던 팔콘과 누구보다 아..
[리뷰] 통찰력있는 분산으로 캐릭터들이 고루 조명 받는 어벤져스3! (스포일러 有) 영화의 시간 배경은 '스파이더맨: 홈 커밍' 이후 수개월 뒤인 것 같습니다, 아직 페퍼와 토니는 결혼 전, 그러나... 드러나는 양상을 보면 이 시간대가 혹시 루프 시간대인지 현재 진행형 시간대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아요 - 1천번 넘게 미래 싸움을 내다봤던 닥터 스트레인지! 그가 남긴 '엔드게임'이란 어떤 의미였을까요? '어벤져스 1편'과는 다른 팀업 무비, 물론 저스티스 리그와 비교해도 차이가 현격히 납니다, 특히 루소 형제의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었던 전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조스 웨던의 '어벤져스'의 집합에서 분열을 그리며 화합이 아닌 분란을 그렸다면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선 현명한 팀 단위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 30여 명 가까이 등장하는 영웅..
[리뷰] 조용한 공포를 즐겨라, 콰이어트 플레이스! 소리내면 죽는다!세상 가장 조용한 공포영화!영리한 연출과 편집이 인상적인 스릴러! (스포일러 없어요 ^^) 어느 게임이던 일정 규칙과 행동코드가 있죠 - 정해진 세계관이 있고 바뀌지 않는 일종의 규칙과 그에 대응해 행동하게 되는 코드랄까 나름 양식이 있기 나름이죠. 영화도 마찬가지로 고유 속성이 있기 나름인데 이 영화는 다짜고짜 관객을 문재의 장소/시간 정중앙에 데려다 놓고 생각할 틈도 없이 다음 사건을 진행시킵니다, 갑자기 진행되는 터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합니다;ㅁ; 기본적으로 추적을 따돌리며 생존해야 하는 스릴러 서바이벌 장르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 장소는 제한적이고 의외로 평화로운 정경도 볼 수 있는데.. 그것과 극명하게 갈리는 생활 공간과 소통방식(커뮤니케이션)은 정말이지 공포 이..
[리뷰] 램페이지, '비디오 게임 원작'이라는 편견을 깨다! 비디오 게임 vs 때려 부수는 팝콘무비, 램페이지! (스포일러 없어요 ^^) 램페이지는 어떤 제약회사가 인간에게 임상실험을 실행, 그로인한 부작용인지 갑자기 괴물로 바뀌면서 도시를 부수는 내용의 게임이에요 - 1986년 미드웨이사 게임인데 여려 버전/후속작을 남긴 의외의 히트 아케이드 작품입니당.. ^^ 게임은 괴물을 정해서 도시를 막 부셔나가면 되는(...) 단순한 목표라 ㅎㅎ 나름 재밌게 할 수 있어요, 스테이지는 모든 건물들을 부수는데 성공하면 클리어 됩니다! 체력 게이지가 있는데 체력을 채우는덴 인간들을 잡아 먹어야 하고(...) 이들의 공격을 막을 순 없으니 최대한 피해를 덜 받아가며 (그리고 에너지를 보충해가며) 도시를 파괴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점프도 하고 (점프로 건물 사이를 이동할 수도..
[리뷰] 그날, 바다. 드라이한 사태 고증, 멈추지 않는 진실에의 갈망 그저 행복하게 만은 볼 수 없었던 한편의 영상... '그날, 바다'. 다큐멘터리 영화죠, 정우성이 나레이션으로 참여하면서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한데요... 차분한 그의 목소리는 다큐를 가볍지 않고 보는 이도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연기라고 치면 합격점이랄까요??) - 뭐 사실에 입각한 탐정 다큐물이기에 연기를 바랄만한 작품도 아니긴 하지만요. 내용의 기반은 이미 매스컴에서도 몇차례 다룬 바 있는 앵커와 관련이 있습니다, 미리 보고 가시면 좋을 듯 해서 팟캐스트 링크를 하나 걸어 봅니다! +_+ 포스팅 : '그날, 바다'의 기반 영상 - 파파이스 #81 세월호 마지막 퍼즐 '그날, 바다'를 보면 정부측 해명이 미심적은게 하나둘이 아니라서 보면서 화도 나고 ㅜㅜ 안타깝고 그랬는데요, 단순히 "못 ..
MCU 타임라인 ② - 근대 10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줄여서 MCU라고 불리고 있죠. '아이언맨 1' 이래 최근 '블랙팬서'까지 총 18편의 영화가 만들어져 서로 타이트하게 유기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곧 Phase3 마지막까지 4편(스파이더맨2까지 5편?)의 영화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이 다음 이어서 서너편의 MCU 영화가 제작 확정돼 있는 상황인데요. 문화산업의 큰 승리이자 역사에도 길이 남을 법한 대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별거 아닌 팝콘 무비같지만 이렇게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기대하게 만드는 것도 정말 쉽진 않은데 말이에요 ㅎㅎ 이제 25일 정도 후엔 이 MCU의 10년의 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합니다 - 이 영화를 위해 여기까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리뷰]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의 매력에 빠지다! 되풀이 되는 삶 속에 나는 탈출구를 찾는가 돌파구를 찾는가,해답을 찾기위한 힐링? 숨기위한 힐링?같은 선택 다른 생각, 그러나 틀린 건 없다. (스포일러 조금 있어요!) 잠깐 바쁜 삶 사이 자신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 나는 과연 도망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도전의 삶을 쫒고 있는가.. 당돌한 질문을 하는 영화, 작지만 절대 작지 않은 영화, 정적이지만 내면에는 에너지와 해답을 첮기 위한 도전과 열정으로 뜨거운 영화, 변화 없어 보여도 사계절 자연이 때에 맞춰 키워내고 성숙시켜주는 것 같이 변화와 생기가 도는 영화. 매섭고 기다려야 하는 계절 겨울부터 시작해서 아직 불안하지만 새 삶과 각오를 심는 봄을 거쳐 수고롭지만 열성을 다해야 하는 여름, 수확을 앞두고 대자연 어머니에게 모든 걸..
[리뷰] 소공녀, 비운만큼 행복으로 채운다! > 난 무엇을 포기할 수 있을까? 사치까진 바라지도 않는다!모두를 충족할 순 없다면 가장 소중한 것 빼고 다 버린다 ㅡ 그래서 집을 버린다! ??? 어째 결론이 생뚱맞죠? ㅋㅋㅋ 살 곳이 있어야 삶이 안정되고 다음 날을 위해 쉴 수 있을텐데 그녀는 다른 무엇보다 집을 포기 합니다! 그녀가 포기할 수 없었던 다른 건 무엇이었을까요? 다름아닌 담배와 위스키 한 잔, 그리고 남친! 이것이 그녀가 원한 전부였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미소. 가진 건 없어도, 남이 뭐라든 자기만의 절대 영역이 있고 취향과 의지가 아주 강한, 물질적으론 풍요롭진 못해도 어찌보면 원하는게 확실하고 그 이상 바라지 않아서일까 고단한 삶일텐데도 전혀 내색 없이, 힘들는 모습 없이 밝고 위스키 한잔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삶의 우아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