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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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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 개봉 예정 영화 '마약왕'! 재작년 겨울 영화계를 강타했던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 영화인데요... 이번엔 대배우 송강호, 배두나 등이 함께 출연하네요! 개인적으론 기대하고 있는 영화예요, 스틸 컷과 감독 인터뷰가 올라와서 소개 합니당! +_+ 기사 : 우민호 감독 - 장르에 가두지 않고 리얼한 느낌을 시놉시스 : 1970년대 부산. 밀수가 횡행하던 시대, 온갖 밀수에 가담해 돈을 벌던 가장 이두삼(송강호). ‘수출이 곧 나라 경제 살리는 길’이라는 신념의 소유자다. 그러던 중 히로뽕을 제조해 일본으로 되파는 게 가능하다고 여긴 그는 마약도 수출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믿음 아래 본격적으로 마약 제조 유통 사업에 뛰어든다. ‘마약왕’이라 칭해도 될 정도로 큰손이 된 그는 거대 권력자들과 자신을 이어줄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와 내연 관..
영화 1987 과 그 뒷이야기 영화 1987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_+ 리뷰 : 30년이 지난 우리는 어디에 있나, 영화 1987 (스포일러 있어요) 1. 영화 초반 중앙대병원 내과의사 오연상(1957~)이 남영동 대공분실에 불려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사망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은 박종철의 시신을 중앙대 용산병원 응급실로 옮겨 사망선고를 하려 했으나 이리되면 사망장소가 대공분실이 아니라 병원이 될것으로 생각한 오연상이 이를 막고 사망선고를 현장에서 했다. 박종철의 시신은 사망선고 이후에야 중앙대병원 응급실을 거쳐 경찰병원 영안실로 옮겼다. 오연상은 신길동 대공분실에도 끌려가 조사를 받았으나 민주화 이후 중앙대병원 내과 교수로 자리를 지킬수 있었다. 2. 최환 검사(1943~)가 박종철의 시신을..
1987 그때 동아일보는 이제는 없다... 기사보고 씁쓸함이 느껴 집니다, 그때 앞장서서(?) 뭔가를 했다고 해도 지금에 와서 변절했다면 그때의 영광은 없는거나 마찬가지가 아니려나요? 지난날을 보며 '그땐 그랬었지' 하며 지금의 태도를 수정하고 반성하지 않고 과거만 떠올려봐야 변하는 건 없을거고 앞으로 미래도 변하는건 없겠죠? 기사 : 현재 동아일보, 영화 '1987' 숟가락 얹을 자격 있나[비평] ‘1987’ 소개하며 “동아의 기자정신” 치켜세우지만 오늘날 동아와는 거리 멀어 실제 당시 동아일보는 박종철의 사망 원인이 ‘고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고문 문제를 집중 보도하면서 6월 항쟁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17년의 동아일보가 30년 전 동아일보를 언급하며 ‘동아의 기자정신’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을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때 ..
[리뷰] 30년이 지난 우리는 어디에 있나, 영화 1987 (스포일러 없어요) 지난 여름 개봉해서 누적관객 1천 2백만을 기록했던 영화 '택시운전사'가 있습니다 - 정확하게 1980년 벌어진 일이죠. 실제 역사도 그렇지만 신기하게도 이 끝나지 않았던 이야기, 투쟁이 영화 '1987'로도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리뷰 : 군함도와는 다른 감성, 택시운전사 영화는 1987년 1월 한겨울 당시 참고인 자격으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취조를 당하던 박종철군이 (사실 불법으로 연행되었죠) 물고문을 받던 중 사망하는 지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 합니다. 숨겨진 사실을 어렵게 밝힌 등불 같았던 영화 '택시운전사'지만... 안타깝게도 그 등불은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비춰지지 않고 있었죠... 시대상 억압적인 분위기, 공포심은 여전했음에도 민주화의 열의는 여전히 꽃을 피우지 못하고 ..
영화 1987 비하인드 영상 30년 전 민주화에 대한 높은 열망과 군사 독재에의 격렬한 저항... 그리고 민중과 언론, 인권에 대한 탄압들... 뜨거웠고 격렬했고 너무나 많은 슬픔이 담겨 있던 그때를 조명하는 영화 1987 입니다. 영화는 시대상을 담담하게 그려나가고 있는데 완성도가 정말 높은 편이여서 보면서 감동도 받고... 슬픔과 울화도 치밀고..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을 있게해 준 원동력과 주인공들은 바로 이때 이 사람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너무 고맙고 죄송하고 복잡한 심경이었습니다. 영화 추천 드립니다! ㅜㅜ
1987 스틸 컷 1987 (2017)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습니다”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처장(김윤석)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하정우)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는 경찰. 그러나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이희준)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이에 박처장은 조반장(박희순)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 한편,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김태리)에게 위험..
[리뷰] 긴장의 연속, 세련된 구성, 강철비! (스포일러 약간 있어요!) 탄탄한 구성과 서사, 엄청난 몰입력! 잘 이어지는 긴장과 풀어짐의 연결 그리고 이야기 전환!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주요 캐릭터성을 연기력으로 커버! 내용을 보충해주는 서브 플롯들이 살아있다! 긴장의 연속, 세련된 구성, 강철비! 영화 잘 봤어요! ^0^ 배우 정우성씨는 스크린에서 보면 볼수록 톰크루즈가 연상되어..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ㅎㅎㅎ 아수라때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카리스마 작렬! +_+ 거의 매년 등장하는 북한 소재 (특히 첩보 관련... -.-;;) 영화라고 치부하기 쉬운데, 구성과 스타일이 정말 세련되고 시사하는 바도 있는... 영화적 허구도 있지만 감안하더라도 정말 던지는 메시지가 마음에 들었던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또 다른 북한 소재 양산형 영화? 다소 식상..
[리뷰] 남한산성, 정치싸움 속에 죽어나가는 민중과 나라 (스포일러 없어요 ^^) 풍전등화와 같은 조선의 앞날을 둔 척화파 김상헌과 주화파 최명길의 정치 논쟁,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하나, 그러나 타협할 수 없는 이념, 죽음이 삶이고 삶이 곧 죽음, 살아남아야 후사를 도모할 수 있겠지만 신념이 죽은 삶을 과연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가, 현실과 이상 사이의 좁힐 수 없는 산성보다 높은 벽, 그리고 이념싸움 속에 고통받고 죽어가는 백성들...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산성과 남한산성 행궁. 인조는 병자호란이 일자 47일간 남한산성 행궁으로 피신하고 청에 맞서 항쟁하지만.. 결국 항복합니다.) 의리 명분 원칙이 있다면 죽음 앞에서라도 굴복할 수 없다는 척화파 입장과 죽음보다는 굴욕을 견디자는.. 다분히 현실적이고 실리를 꾀하고자 하는, 그리고 훗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