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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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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 추석가 승자로 등극? 사극이 사라진 추석 극장가에서 올해 승자는 '나쁜 녀석들'이 되었네요! 많은 기대를 모았던 '타짜: 원 아이드 잭'이 부진을 겪고 있고 '힘을내요, 미스터리'는 신파극이 더이상 통하지않는 지금 극장 분위기엔 너무 낡고 평단도 좋지않아서 ㅜㅜ 고생하고 있네요. '나쁜 녀석들', '타짜' 두 영화의 손익분기는 약 250만명이라고 하고 '미스터리'의 손익분기는 200만 정도라고 하네요 - '나쁜녀석들'은 손익분기에 가까워지고 있으나 '타짜'는... 150만 정도를 기록하고 있어서 손익분기를 넘기기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건 '미스터리'도 마찬가지 상황인데 이쪽은 15일 기준 80만도 넘지 못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나쁜 녀석들'이나 '타짜'나 사실 가족이 모여 함께 본다는 취지엔 어울리지 않는 폭력적인 ..
주전장 누적관객 현재 2만명 또 1주일 가량 1만 명을 모았네요, '주전장'이 2만명 누적기록을 세웠습니다. 금주 목요일은 8.15 광복절이죠, '주전장'과 '김복동', '봉오동 전투'까지 반일 성격의 영화가 세 편이 존재하는데 두 편이 다큐멘터리네요. 두 작품 모두 성격이 완전히 다른 영상물이라 추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주전장'도 '김복동'도 전부 스크린 수가 (더불어 상영 시간도 아주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많이 부족한 것 같아 그게 많이... 매우 아쉽습니다. '주전장'은 주요 전쟁터라는 의미를 갖죠,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자들 및 일본회의 단체들의 이야기를 심오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들 단체는 일본내가 주요 전장터가 아닌 해외에서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있으며 우리나라는 여기에 대응하는데 어..
봉오동 전투, 주변 환경 훼손 문제가 복잡해 지네요 영화 한편을 두고 여러 작전세력(?)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 같은 양상이네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가 가짜뉴스인지도 쉽게 구분이 안가는 현 상황에 확실한 자료와 사실이 밝혀질때 까지는 일단 더 추이를 지켜 보는게 낫겠다 싶습니다. 기사에서 언급하는 팩트는 : 1. 훼손한건 희귀종 할미꽃이 아닌 일반 할미꽃, 물론 보호종이 아니라고 이 행위가 잘한 거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2. 공문 무시하고 촬영 강행, 그리고 환경 훼손, 이 부분도 팩트.3. 현 상황에 과장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서 주의 요망. ... 정도이겠네요, 물론 이 관계자의 말도 100% 확신할 수 있을진... 제작진의 환경을 대한 태도와는 별개로 저도 지금 시점에선 의구심이 듭니다. 참고로 비슷한 시점에 떴던 기사 하나에도 가짜뉴..
봉오동 전투, 사과에는 진심이 따라야... 8월 5일 기사 목록을 살펴 보는데 곧 개봉 예정인 '봉오동 전투' 관련 기사만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이 영화가 현재 영화 외적인 이유로 꽤 시끄러운데 그에 대한 해명 내지는 입장을 밝인 최근 기사는 없더라... 는 점이었어요. 이 영화는 한창 촬영 중 주변 환경파괴 행위로 당시 과태료와 벌금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고 이후 복구 노력을 했다는 기사와 입장 표명을 한 기사는 있는데.. 이 모두가 사실 꽤 지난 기사들이며 현재 그 지역의 상태는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한창 촬영 중이었던 때 기사를 잠깐 보면 (2018년 12월)... 기사 : “영화 ‘전투’, 생태계 훼손 책임져라” 그런데 제작진이 관계기관으로부터 ‘행위중지 명령’을 받고 확인서에 서명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랏말싸미, 어떤게 진실일까? 배급사가 메가박스중앙(주) 플러스엠이라 메가박스에선 '나랏말싸미' 홍보를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관객들 반응은 갈수록 '화가난다'는 반응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감독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듯한 여러 인터뷰 내용도 거 거센 저항을 불러오고 있죠. 실제 역사는 세종대왕이 불교 승려인 신미를 알게된건 한글 창제 후 한참 뒤라고 하죠 -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28자를 창제한 해가 1443년이고 신미라는 사람을 알게된건 그로부터 3년 뒤인 1446년이라고 합니다. 영화에선 이 둘이, 특히 신미의 주도하에 훈민정음이 창제된걸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묘사되는 훈민정음이 다른 나라의 글들을 모방했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이 역시 거짓으로 실제로는 훈민정음 창제 후 3년 간 집현전 학자들과 세종대왕..
나랏말싸미, 감독의 역사관이 의심된다 영화를 영화로서 받아들여야 하고 창작의 자유도 보장되어야 함도 맞는데 그러려면 일단 해당 작품의 배경과 의의, 그리고 창작자의 의향 등이 먼저 클리어하게 대중들에게 인지되고 일종의 창작물임을 서로 동의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특정 세력의 의도와 그 진의가 가려진 채 마치 이 영화가 다루게 될 내용이 진실인양 묘사되고 있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 비록 기사에선 영화 초입에 '다양한 훈민정음 창제설 중 하나일 뿐이며,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고 고지했다고는 하는데... 그 전까진 그런 이야기는 아예 없었고 더군다나 알고보니 신미 스님 이야기는 야화수준에도 미치지 않는 거의 근거 없다시피한 이야기라는 소리도 들려오고 있어서 어떤 불순한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
첫 여성 본드 등장 확정!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가 될 Bond 25. 이후 차기 본드를 흑인 여성이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혁신이라면 혁신인 듯 합니다 +_+ 그 주인공은 '캡틴 마블'에서 여성 조종사로 나왔던 (마리아 램보) 라샤나 린치입니다. 기사에선 영화 관계자가 '본드걸'이라는 말이 '본드 우먼'으로 바뀔 것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론 이 의견은 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프랜차이즈에 변화를 주는 건 좋은 듯 합니다. 다만 기존에 쌓아 올린 탑에 수저 놓듯 하는 모습 보단 뭔가 새로운 걸 쌓아 올리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기존 프레임에 굳이 페미니즘/PC를 넣겠다면 전작의 이미지도 존중해 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있네요. 본드 시리즈가 사실 마초이즘과 남성적..
한국영화 위기 다가오나? 한국영화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자 번역가 달시 파켓. 그의 인터뷰 기사가 있어서 소개 합니다. +_+ 예전에도 '기생충' 영어 번역 관련으로 애정어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인터뷰도 정말 좋은 내용이 있네요, 정말 매너리즘에 빠질 위험이 높아 보이는 현재 한국 영화계.. 아니 다른 나라들도 사실 상업영화 업계를 생각하면 피해갈 순 없을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닌 듯 하죠. 매너리즘과 트렌드, 공식에 빠진 크리에이터, 수익과 안정성에만 목매는 제작자.. 다 조심해야겠지만 제작/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정말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없게 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된다고 생각해요, 경우는 좀 다르지만 일례로 폭스사를 인수한 디즈니도 폭스와 연관된 영화 제작 편 수를 앞으로 대폭 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