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lumn

(31)
세월호 침몰 원인을 아십니까? 당시 정부 발표도 미심쩍은게 많고 반박의 여지도 많고 무엇보다 인양 전/후 세월호에 훼손도 있어서 증거 채집도 많이 어려운 상태라 논란은 끊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양심 고백이 있어서 그에 따른 철저한 재조사가 있다면..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 다큐를 보고나면 정말 "왜?" "누가?" 이 두가지가 정말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영화는 절대 강요하거나 단정짓지 않습니다, 그게 이 다큐의 강점이자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설령 이 영상물이 일종의 결론을 부여했다고 해서 그게 결정적이라는 건 아니니 계속해서 진실을 찾고 요구해야 한다는 점을 더 부각하게 된달까요? 아무튼 오늘 4월 16일은 세월호 침몰 4주기입니다. 마음 아픈 사건이지만 절대 잊고 싶지 않고, 안타깝게 희..
그날, 바다의 내레이션을 맡은 정우성! 오는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4주기가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꼭 이날을 위한 영상물은 아니었을 수도 있겠지만 금주 12일에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가 한 편 개봉하는데 그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정우성이 담당했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그날, 바다". 세월호 관련 최근 드러난 내용을 보면 '윗선에서 구조를 위해 취한 행동이 하나도 없었다'는 내용의 보도도 있고, 기사 : 세월호 구조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것" 세월호 참사를 조망한 다른 영화도 나올 예정이기도 한데요.. 썰에 의하면 이 다큐 제작 당시 정우성을 기용하기엔 비용 문제가 컸다는데 정우성이 세월호 영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조건 없이 바로 수락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직접 홍보까지 나서며 도움을 주고 있네요. 이 다큐멘터리의 특성이라면..
소니의 잘못된 선택? 냉철한 비즈니스의 세계 소니측에서 당시 마블의 주요 작품 판권을 거절했다는 기사가 하나 떴네요. 기사는 소니가 매우 아쉬운 입장일 거라는 생각에서 작성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지금 봐서 아쉬운 점도 있을 법도 하지만 소니가 그때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해도 성공시키기란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 두편의 '고스트 라이더' 영화나 샘 레이미와의 '스파이더 맨' 작업에서 보여줬던 마인드로는 '아이언 맨'이나 '토르'가 소니 산하에서 작업이 이뤄졌더라면 좀 깨는 내용으로 다가왔을 지도요, 그리고 이들이 뭉친다는 개념의 '어벤져스' 시리즈도 요원했을 것 같구요. 요는 비즈니스 마인드 적인 접근도 중요하겠지만 정말 열성과 직품관에 대한 이해, 특히 어느정도 전체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짜내려가고 읽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것..
다음, 인디영화를 위한 전용 공간 '독립 영화관' 오픈! 카카오 다음이 영화 섹션을 업데이트했어요~ 작품, 내용은 좋지만 규모와 마케팅, 홍보, 유통 등에 열세를 보이는 인디영화들(독립영화)을 알리고 단편 영화를 서비스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서 영화 포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사이트 : 다음 독립 영화관 - 무료사용관 오픈! 현재 60여 편의 단편영화가 업데이트 되어있고, 앞으로도 매월 20~30여 편의 작품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카오가 이 코너를 만든 이유는 '독립영화 홍보와 영화 매니아들이 더 많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단편 만이 아닌 장편의 영화도 업데이트하고,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상영회도 여는 등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소통 창구를 더 늘려갈 예정이라고 해요! 개인적으..
1987, 6월 항쟁 이후에도 희생자들은 많았다! 유독 정치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영화 1987 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소재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신문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면이 있기에... 잊지 말자는 생각에 같이 모아 둡니다. 기사 : 속 연희는 가공의 인물이 아니다 기사 내용대로 전두환을 그렇게 힘들게 몰아내고서 얻은 결과가 (호헌이던 개헌이던) 그가 후임으로 내세웠던 노태우였던걸 생각해 보면 당시 절망은 희망으로 이어진게 아닌 셈이니... 폭력도, 군사정권의 정서도 그대로 남은 채 또 피해자/희생자들이 발생할 건 보지않아도 뻔하달까요? 기사는 1987때 희생자는 그 후로도 이어졌다는 걸 강조하고 있고, 극중 허구 인물이면서 당시 상황에 관심 없었을 법했던 수많은 민중들을 대변한다고 볼..
영화 1987 과 그 뒷이야기 영화 1987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_+ 리뷰 : 30년이 지난 우리는 어디에 있나, 영화 1987 (스포일러 있어요) 1. 영화 초반 중앙대병원 내과의사 오연상(1957~)이 남영동 대공분실에 불려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사망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은 박종철의 시신을 중앙대 용산병원 응급실로 옮겨 사망선고를 하려 했으나 이리되면 사망장소가 대공분실이 아니라 병원이 될것으로 생각한 오연상이 이를 막고 사망선고를 현장에서 했다. 박종철의 시신은 사망선고 이후에야 중앙대병원 응급실을 거쳐 경찰병원 영안실로 옮겼다. 오연상은 신길동 대공분실에도 끌려가 조사를 받았으나 민주화 이후 중앙대병원 내과 교수로 자리를 지킬수 있었다. 2. 최환 검사(1943~)가 박종철의 시신을..
1987 그때 동아일보는 이제는 없다... 기사보고 씁쓸함이 느껴 집니다, 그때 앞장서서(?) 뭔가를 했다고 해도 지금에 와서 변절했다면 그때의 영광은 없는거나 마찬가지가 아니려나요? 지난날을 보며 '그땐 그랬었지' 하며 지금의 태도를 수정하고 반성하지 않고 과거만 떠올려봐야 변하는 건 없을거고 앞으로 미래도 변하는건 없겠죠? 기사 : 현재 동아일보, 영화 '1987' 숟가락 얹을 자격 있나[비평] ‘1987’ 소개하며 “동아의 기자정신” 치켜세우지만 오늘날 동아와는 거리 멀어 실제 당시 동아일보는 박종철의 사망 원인이 ‘고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고문 문제를 집중 보도하면서 6월 항쟁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17년의 동아일보가 30년 전 동아일보를 언급하며 ‘동아의 기자정신’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을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