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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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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와 영상의 관계? 그날,바다를 보면 느낄 수 있는 점 "사람이 지나치게 멋있어요. 그게 불만입니다." '그날, 바다'를 작업하며 '인간 정우성'을 경험한 김어준의 평가랍니다 ㅎㅎ 다큐를 봤을때 목소리가 특별히 인상에 남거나 막 좋아좋아! 그런건 아니었는데요.. 정말 극에 맞는 톤과 음성의 분위기, 마치 관객들의 그 마음을 표현하는 듯한 깊은 호소력의 목소리가 좋았었는데요, 돌이켜보니 그게 이 단조로운? 드라마에 (결국 다큐멘터리니까요.. 그것도 흥미나 범죄 다큐도 아닌.. 지켜보며 추적해 가는 다큐라 단기간의 흥미보단 꾸준함이 중요하달까요?) 목소리를 안겨준 셈이었네요. 기사가 영상 외적인 부분에 대해 정말 잘 설명해 주고있고 공인의 올바른 목소리를 응원하는 투의 컬럼도 괜찮은 것 같아 여기 소개합니다. +_+ 현재 '그날, 바다'는 누적관객수 30만을 넘..
[리뷰] 조용한 공포를 즐겨라, 콰이어트 플레이스! 소리내면 죽는다!세상 가장 조용한 공포영화!영리한 연출과 편집이 인상적인 스릴러! (스포일러 없어요 ^^) 어느 게임이던 일정 규칙과 행동코드가 있죠 - 정해진 세계관이 있고 바뀌지 않는 일종의 규칙과 그에 대응해 행동하게 되는 코드랄까 나름 양식이 있기 나름이죠. 영화도 마찬가지로 고유 속성이 있기 나름인데 이 영화는 다짜고짜 관객을 문재의 장소/시간 정중앙에 데려다 놓고 생각할 틈도 없이 다음 사건을 진행시킵니다, 갑자기 진행되는 터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합니다;ㅁ; 기본적으로 추적을 따돌리며 생존해야 하는 스릴러 서바이벌 장르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 장소는 제한적이고 의외로 평화로운 정경도 볼 수 있는데.. 그것과 극명하게 갈리는 생활 공간과 소통방식(커뮤니케이션)은 정말이지 공포 이..
[리뷰] 램페이지, '비디오 게임 원작'이라는 편견을 깨다! 비디오 게임 vs 때려 부수는 팝콘무비, 램페이지! (스포일러 없어요 ^^) 램페이지는 어떤 제약회사가 인간에게 임상실험을 실행, 그로인한 부작용인지 갑자기 괴물로 바뀌면서 도시를 부수는 내용의 게임이에요 - 1986년 미드웨이사 게임인데 여려 버전/후속작을 남긴 의외의 히트 아케이드 작품입니당.. ^^ 게임은 괴물을 정해서 도시를 막 부셔나가면 되는(...) 단순한 목표라 ㅎㅎ 나름 재밌게 할 수 있어요, 스테이지는 모든 건물들을 부수는데 성공하면 클리어 됩니다! 체력 게이지가 있는데 체력을 채우는덴 인간들을 잡아 먹어야 하고(...) 이들의 공격을 막을 순 없으니 최대한 피해를 덜 받아가며 (그리고 에너지를 보충해가며) 도시를 파괴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점프도 하고 (점프로 건물 사이를 이동할 수도..
[리뷰] 그날, 바다. 드라이한 사태 고증, 멈추지 않는 진실에의 갈망 그저 행복하게 만은 볼 수 없었던 한편의 영상... '그날, 바다'. 다큐멘터리 영화죠, 정우성이 나레이션으로 참여하면서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한데요... 차분한 그의 목소리는 다큐를 가볍지 않고 보는 이도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연기라고 치면 합격점이랄까요??) - 뭐 사실에 입각한 탐정 다큐물이기에 연기를 바랄만한 작품도 아니긴 하지만요. 내용의 기반은 이미 매스컴에서도 몇차례 다룬 바 있는 앵커와 관련이 있습니다, 미리 보고 가시면 좋을 듯 해서 팟캐스트 링크를 하나 걸어 봅니다! +_+ 포스팅 : '그날, 바다'의 기반 영상 - 파파이스 #81 세월호 마지막 퍼즐 '그날, 바다'를 보면 정부측 해명이 미심적은게 하나둘이 아니라서 보면서 화도 나고 ㅜㅜ 안타깝고 그랬는데요, 단순히 "못 ..
[리뷰]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의 매력에 빠지다! 되풀이 되는 삶 속에 나는 탈출구를 찾는가 돌파구를 찾는가,해답을 찾기위한 힐링? 숨기위한 힐링?같은 선택 다른 생각, 그러나 틀린 건 없다. (스포일러 조금 있어요!) 잠깐 바쁜 삶 사이 자신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 나는 과연 도망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도전의 삶을 쫒고 있는가.. 당돌한 질문을 하는 영화, 작지만 절대 작지 않은 영화, 정적이지만 내면에는 에너지와 해답을 첮기 위한 도전과 열정으로 뜨거운 영화, 변화 없어 보여도 사계절 자연이 때에 맞춰 키워내고 성숙시켜주는 것 같이 변화와 생기가 도는 영화. 매섭고 기다려야 하는 계절 겨울부터 시작해서 아직 불안하지만 새 삶과 각오를 심는 봄을 거쳐 수고롭지만 열성을 다해야 하는 여름, 수확을 앞두고 대자연 어머니에게 모든 걸..
[리뷰] 소공녀, 비운만큼 행복으로 채운다! > 난 무엇을 포기할 수 있을까? 사치까진 바라지도 않는다!모두를 충족할 순 없다면 가장 소중한 것 빼고 다 버린다 ㅡ 그래서 집을 버린다! ??? 어째 결론이 생뚱맞죠? ㅋㅋㅋ 살 곳이 있어야 삶이 안정되고 다음 날을 위해 쉴 수 있을텐데 그녀는 다른 무엇보다 집을 포기 합니다! 그녀가 포기할 수 없었던 다른 건 무엇이었을까요? 다름아닌 담배와 위스키 한 잔, 그리고 남친! 이것이 그녀가 원한 전부였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미소. 가진 건 없어도, 남이 뭐라든 자기만의 절대 영역이 있고 취향과 의지가 아주 강한, 물질적으론 풍요롭진 못해도 어찌보면 원하는게 확실하고 그 이상 바라지 않아서일까 고단한 삶일텐데도 전혀 내색 없이, 힘들는 모습 없이 밝고 위스키 한잔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삶의 우아함도..
영화 '염력' 고전중? 호불호가 크게 갈릴 건 느꼈었는데.. 생각보다 불호가 많은 것 같네요! 이 영화는 손익분기가 약 370만 명 가까이 하던데, 현재 70여 만 수준이라.. 정말 잘 끌어간다해도 200만 고지를 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ㅜㅜ 개인적으로는 너무 가볍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게 본 영화였는데, 좀 더 자기 색깔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좀 남았던 영화이긴 합니다. 평론가를 맹신하는 건 피해야겠지만 평점 6점이면 또 아주 나쁜 영화는 아니니 결국 정말 호불호가 강하게 나뉜다고 봐야 하려나요. 연상호 감독은 지난번 '서울역'에서도 느낀 점이었는데.. 개인적으론 연출, 감정선 등은 괜찮은 것 같은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과 주제의식이 모호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더군요, '부산행'에선 다이나믹한..
[리뷰] 블랙 코미디와 히어로 속성을 가진 영화, 염력! 히어로 영화라고 하는데 막상 내용을 까보면 뭔가 희한한 느낌이 드는 ㅎㅎ 영화 염력 입니다! ^^ (스포일러 없어요) "와, 내가 진짜 힘만 있다면...! 저런 부조리한 것 들, 적폐들 다 걷어내버릴텐데!!"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감히 상상해 봅니다 ㅎㅎ 자기 자신이, 아니면 주위 사람이나 가족이 부조리한 상황에 처하거나 정말 말이 안되는 억울한 상황에 처했을때, 한편으론 상대를 원망하거나 비난하면서 자기 자신의 힘 없음을 탓하며 속만 끓이고 마는... 그런 중에 더 절실하게 드는 생각이 아닐까 하는데요. 영화는 그냥 평범한 한 남자인 석헌(류승룡)이 우연한 계기로 어떤 능력을 얻는 데에서 시작이 됩니다. 물론 그는 사회나, 여러 부조리 속에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관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