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33)
곰돌이 푸의 엔딩,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크리스토퍼 로빈)를 보기 전 보면 좋은 내용일 것 같아 소개 합니당. +_+ 아래 스크린샷의 원본은 'The Many Adventures of Winnie the Pooh (1977)'로 극장판 길이의 푸우 애니메이션으로 이 작품의 엔딩이 푸우 작품의 공식 엔딩처럼 여겨져서 실사 영화판인 'Christopher Robin'에서도 이 엔딩의 뒤를 이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실사 극장판은 푸우가 아닌 전적으로 크리스토퍼 로빈의 관점에서 시작해요, 그리고 여기 약속처럼 푸우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다시 크리스토퍼 로빈을 찾아오는 걸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류사회 사회고발형 영화가 히트하기 힘든 면도 있기도 하고 한편으론 정말 1%의 삶을 우리네가 몰라 공감할 수 없어 영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영화 자체도 사실 완성도가 높다고는 못하겠어서 많은 이들이 말하는 감독의 의도, 제작진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 모르겠다는 반응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내부자들'같은 경우 공개 당시에도 이슈가 됐었고 믿을 수 없는 정치사건이 현실에 일어나면서 더욱 화제를 불러온 바 있는데.. 단순히 이들이 제작진이라는 이유가 '영화 괜찮다'와 연결되진 않으니.. 이번 작품의 완성도가 아쉬울 따름이네요. 기사 : [네티즌 리뷰] 전혀 공감되지 않는 1%의 삶, '상류사회' 에디터 H: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 화려한 '상류'..
[리뷰] 맘마미아! 오리지널 아바 감성을 품은 주크박스 뮤지컬! 영국 웨스트엔드 히트 뮤지컬을 기반으로 한 2008년 영화죠, 원작 뮤지컬 대비 구성과 곡 변경이 조금 있긴 하지만 스토리와 전체적인 흐름과 구조는 같아요, 배우들만 뮤지컬 전문 배우와 (노래가 되는) 영화배우가 다르고 무대가 되는 화면 연출과 배경, 전경이 다르구요. 하지만 영화는 음악과 배우들의 보컬에 더 신경쓰면서 아름다운 섬 배경 등에는 많이 힘을 주진 않았습니다. 이번에 2편이 공개됐죠, 기념으로 1편을 복습하면서 느낀 점을 음악 위주로 조금 남겨 볼까 합니다. +_+ (스포일러 약간 있어요) 리뷰 : 맘마미아!2, 단순한 1편의 되풀이 영화? 보다보면 마치 아바의 장편 뮤직비디오 같은 뮤지컬 영화같이 다가오는 영화 입니다, 음악을 주크박스처럼 활용해 이야기를 구성하는 시도는 맘마미아외에도 몇 ..
[리뷰] 맘마미아!2, 단순한 1편의 되풀이 영화? (스포일러 없어요!) 40년이 훨 넘었지만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바의 음악! 그를 기반으로 만든 뮤지컬과 영화, 그리고 이를 이은 속편! 대충 요약하자면 이런 걸까요 ㅎㅎ '맘마미아!'의 상업적 성공을 안고 (그리고 영화는 뮤지컬의 성공에 힘입어 만들어졌죠 ㅎㅎ) 10년 만에 등장한 속편이죠, 작중 배경도 1편에서 대충 10년 5년이 지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조명 하고 있습니다 - 사실 집중 조명하는 인물은 1편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었던 도나 쉐리던의 젊은 시절을 (그녀가 소피를 임신게 되는 당시) 액자 형식으로 보여 줍니다. 1편도 그랬지만 영화라기 보단 뮤지컬 무대를 스크린에 옮긴 것 같은 연출과 구성이 음악의 좋고나쁨을 떠나 호불호를 가를 수 있겠어요 - 1편보다 다소 많은 대사 처리 덕..
[리뷰] 김다미가 하드캐리하는 영화, 마녀! (스포일러 없어요) 김다미가 연기하는 '자윤'이라는 고등학생은 마녀로 불려요. 어째서 그녀가 마녀로 불리는지는 영화를 보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ㅎㅎ 이야기 구조는 어렵지 않고 일부러 빙빙 꼬아 놓치도 않아서 직관적으로 흐름대로 편하게 볼 수 있어요. 그런데 누가 이거 미스테리라고 했나욤 ㅋㅋㅋㅋㅋ 이거 액션 영화였어요 ㅎㅎㅎ 만듦새는 상당히 깔끔하고 내러티브도 친절합니당, 복선과 반전도 납득가는 전개에 (개인적으로는 반전에 읭?? 했더랬어요 ㅋㅋㅋ) 후반부 액션이 조금 작위적인 느낌이었다는 점 외엔 정말 이야기는 잘 풀어갔어요. 가장 큰 수확이라면 역시 마녀라고 불리는 주인공 김다미가 아닐까 하는데 그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한 그녀의 절친도 있었네요, 고민시 배우분인데 정말 강력했어요! ㅋㅋㅋ 신..
[리뷰] 판타스틱 우먼, 단순한 동성애 혐오물일까?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이해하는 것과 당사자가 되는 것의 차이개인이, 그리고 사회가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그 '다름'은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가... (스포일러 없어요) 많은걸 생각하게 만든 영화 판타스틱 우먼. 이 영화는 동정을 구걸하거나 히해를 바라는 영화도 아니고 트랜스젠더같은 성소수자가 겪는 어찌보면 뻔한 차별과 아픔을 논하려고 드는 영화도 아닙니다, 오히려 다큐멘터리같이 차가운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 차별을 화면에 옮깁니다. 그 와중에 드러나는 가치관의 차이라던가 행동양식, 사회 분위기 등은 보는이의 주관적 시선과 판단에 맡깁니다 - 보는 이로 하여금 나와 다른 사람이 선택한 길을 이해 못하겠다며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담담한 다큐같은 느낌의 영화같..
[리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엔딩 고찰 (스포일러 有) 그리고 충격의 엔딩 관련, 사라진 캐릭터들을 생각해 보면 일련의 규칙을 알 수도 있는데요.. 우선 인피니티 스톤들과 타노스가 발동했을때 상태를 살펴보면 일련의 규칙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시.공간을 넘어 (스페이스 스톤 & 타임 스톤) 전우주 절반의 생명을 (소울 스톤) 소유자의 뜻대로 죽일 것을 현실화했다고 (리얼리티 스톤) 볼 수 있는데요, 파워 스톤은 각 스톤들의 작용에 위력을 더해주고 여기에 소유자와 대상,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마음도 작용하는 듯 합니다 (마인드 스톤). 타노스가 소울 스톤을 손에 넣을때 상황을 보면 사랑하는 (아끼는) 대상을 제물로 바쳐 얻었는데, 그 상황이 똑같이 현실화된 것 같아 보입니다 - 캡틴은 새시대에 깨어난 후 첫 전우가 됐던 팔콘과 누구보다 아..
[리뷰] 통찰력있는 분산으로 캐릭터들이 고루 조명 받는 어벤져스3! (스포일러 有) 영화의 시간 배경은 '스파이더맨: 홈 커밍' 이후 수개월 뒤인 것 같습니다, 아직 페퍼와 토니는 결혼 전, 그러나... 드러나는 양상을 보면 이 시간대가 혹시 루프 시간대인지 현재 진행형 시간대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아요 - 1천번 넘게 미래 싸움을 내다봤던 닥터 스트레인지! 그가 남긴 '엔드게임'이란 어떤 의미였을까요? '어벤져스 1편'과는 다른 팀업 무비, 물론 저스티스 리그와 비교해도 차이가 현격히 납니다, 특히 루소 형제의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었던 전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조스 웨던의 '어벤져스'의 집합에서 분열을 그리며 화합이 아닌 분란을 그렸다면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선 현명한 팀 단위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 30여 명 가까이 등장하는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