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 Column

(122)
봉오동 전투, 사과에는 진심이 따라야... 8월 5일 기사 목록을 살펴 보는데 곧 개봉 예정인 '봉오동 전투' 관련 기사만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이 영화가 현재 영화 외적인 이유로 꽤 시끄러운데 그에 대한 해명 내지는 입장을 밝인 최근 기사는 없더라... 는 점이었어요. 이 영화는 한창 촬영 중 주변 환경파괴 행위로 당시 과태료와 벌금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고 이후 복구 노력을 했다는 기사와 입장 표명을 한 기사는 있는데.. 이 모두가 사실 꽤 지난 기사들이며 현재 그 지역의 상태는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한창 촬영 중이었던 때 기사를 잠깐 보면 (2018년 12월)... 기사 : “영화 ‘전투’, 생태계 훼손 책임져라” 그런데 제작진이 관계기관으로부터 ‘행위중지 명령’을 받고 확인서에 서명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글창제는 세종대왕이... 한글문화연대 서평 역사 왜곡 논란으로 흥행에도 부진한 '나랏말싸미'... 이젠 비영리법인 시민단체인 한글문화연대도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나섰습니다. 아래는 공식입장 서평입니다. 영화 '나랏말싸미'의 역사 왜곡을 제대로 알자 영화나 연극, 방송극, 만화 등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데에 사실과 다른 허구를 바탕으로 삼는 일은 어쩔 수 없고, 상상력의 작동이라는 측면에서는 허구가 창작의 본질일 수도 있다. 물론 역사의 줄기까지 허구로 지어내는가 세부 사정만 허구로 그려내는가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 경계가 어디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역사의 줄기마저 허구로 지어내는 순간 우리는 그러한 창작이 심각한 역사 왜곡을 저지를 수 있음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글 창제의 주역을 '신미대사'로 그리고 있는데, ..
기생충, 중국 영화제에서 상영 무산 만능 답변, '기술적 문제'! ㄷㄷ '기생충'의 중국 본토 상영이 무산되었다고 하는데, 비단 이 영화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영화들이 이 이유로 (기술적 문제) 상영 취소 되고 있네요. 취소된 영화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그리고 공산당 집권과 사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는 경우 바로 바로 이런 조치가 취해지는 듯 합니다. 실례로 든 중국 제작 영화들도 사회성과 공산당이라는 정치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듯 하구요. 800 (1930년대 항일전쟁 배경 국민당 군인들 조명) One Second (문화대혁명 시기를 조명한 영화) The Hidden Sword ('시장 이유'로 취소, 1930년대 배경의 항일영화, 역사관에 안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우려) Bette..
나랏말싸미, 어떤게 진실일까? 배급사가 메가박스중앙(주) 플러스엠이라 메가박스에선 '나랏말싸미' 홍보를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관객들 반응은 갈수록 '화가난다'는 반응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감독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듯한 여러 인터뷰 내용도 거 거센 저항을 불러오고 있죠. 실제 역사는 세종대왕이 불교 승려인 신미를 알게된건 한글 창제 후 한참 뒤라고 하죠 -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28자를 창제한 해가 1443년이고 신미라는 사람을 알게된건 그로부터 3년 뒤인 1446년이라고 합니다. 영화에선 이 둘이, 특히 신미의 주도하에 훈민정음이 창제된걸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묘사되는 훈민정음이 다른 나라의 글들을 모방했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이 역시 거짓으로 실제로는 훈민정음 창제 후 3년 간 집현전 학자들과 세종대왕..
나랏말싸미, 상영금지가처분 소송 기각! 조현철 감독 작품 '나랏말싸미'의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이 기각되었습니다, 이걸로 법적 문제 없이 예정대로 개봉하게 되었네요 (실상은 기사 발표 전부터 예매는 진작 시작됐었지만요). 영화 평이 안좋은 편인데, 주된 이유 중 하나가 가설/야사를 마치 정사처럼 묘사한 부분들이 많아서 역사적 시점에서 불편함을 토로하는 점이 있네요, 이런 부분들은 확실하게 짚어줬더라면 좋았지 않았을까 아쉽긴 하네요. 또 하나는 영화가 큰 사건 없이 일관적이고 지루하다는 평이 좀 있습니다, 이 또한 영화의 엔터테인먼트 관점에선 아쉬운 점일 수 있겠구요. 영화는 7월 24일 정상 개봉합니다. 기사 : 法, '나랏말싸미' 상영금지가처분 소송 기각 '나랏말싸미' 측은 이에 대해 "'훈민정음의 길-혜각존자 신미평전'(저자 박해진)은 영화의..
베트남 CGV 계속 성장중 베트남 CGV가 크게 성장중이라고 하네요. CJ CGV의 베트남 자회사로 정식 사명은 CJ CGV Vietnam Holdings라고 하네요, 2011년 베트남 영화관인 메가스타를 인수하고 2014년에 CGV 산하로 전환,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하죠 - 현재 극장 수는 76개에 스크린 수는 450개에 가깝다고 하네요 (448개). 2018년 기준으로 이미 42% 가량 스크린 보유량을 기록한 CGV인데 올해는 더 성장했다고 합니다. 성장 요인을 분석해보니 지금 우리나라에도 밀고 있는 4DX와 스크르린X가 주축에 골드클래스와 침대관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CGV도 특수관을 밀고 있는데 베트남에선 기본적으로 프리미엄 급이 인기를 끌고 있나 봅니다. 기사 : 베트남 CGV, 역대최고 관객수 경..
나랏말싸미, 저작권 논란 합의 안돼 7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가 저작권 논란에 현재 재판중이라고 하죠. 도서출판 나녹은 제작사와 감독 등이 출판사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자사 책 '훈민정음의 길 - 혜각존자 신미평전'을 기본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며 영화 상영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영화사인 두둥은 이에 대해 책 출간 전에 이미 역사적으로도 제기되고 있는 내용이라며 합의하지 않고 맞서고 있습니다. 도서출판 나녹측은 지금이라도 엔딩 크레딧에 자사 이름을 올려주면 소를 취하하겠다고 하는데 두둥과 감독은 이미 마감된 상태라 거절했고 서로 의견 조정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古 전미선 유작이기도 한 '나랏말싸미'가 이런 논란에 휩싸여 있다니 슬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사 : '나랏말싸미' 상영금지가처분 합의 무산, 법원 판결 받는다..
한국영화 위기 다가오나? 한국영화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자 번역가 달시 파켓. 그의 인터뷰 기사가 있어서 소개 합니다. +_+ 예전에도 '기생충' 영어 번역 관련으로 애정어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인터뷰도 정말 좋은 내용이 있네요, 정말 매너리즘에 빠질 위험이 높아 보이는 현재 한국 영화계.. 아니 다른 나라들도 사실 상업영화 업계를 생각하면 피해갈 순 없을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닌 듯 하죠. 매너리즘과 트렌드, 공식에 빠진 크리에이터, 수익과 안정성에만 목매는 제작자.. 다 조심해야겠지만 제작/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정말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없게 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된다고 생각해요, 경우는 좀 다르지만 일례로 폭스사를 인수한 디즈니도 폭스와 연관된 영화 제작 편 수를 앞으로 대폭 줄일..